급여 1억8900만원, 상여금 4억5400만원 받아"조성진 사장 8억6천만원 1위…조준호 사장 5억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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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이 올 상반기 LG전자에서 6억43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시된 LG전자의 201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본준 부회장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억8900만원의 급여와 4억54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보수 중 급여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집행됐으며, 상여금은 자동차부품 및 태양전지 등 B2B 사업분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산출됐다.
같은 기간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사장은 4억5800만원의 급여와 2억1700만원의 상여급을 받았다. 정 사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5억8900만원)에 비해 14% 보수가 증가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은 3억5100만원의 급여와 5억1300만원의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H&A사업본부의 기록적인 매출 실적에 힘입어 높은 상여금이 지급됐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3억6100만원의 급여와 1억5400만원의 상여금으로 총 5억1500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성진 사장에 비해 1000만원 많은 급여를 받았지만 MC사업본부의 실적 악화로 상여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LG전자의 총 인원은 3만7391명으로 지난해(3만7473명)에 비해 소폭 줄어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