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몸값 오른 과일, 계약재배와 대량매입으로 가격 동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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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선물세트의 물가 동향을 점검해 18일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과일, 수산, 가공, 생활 등 주요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가격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 배는 열대야 영향으로 시세가 크게 오를 전망이지만, 이마트는 세트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할 방침이다. 곶감, 굴비, 통조림 등 선물세트들의 가격은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사육과 도축 두수가 적어 고시세를 나타내고 있는 한우 선물세트 가격은 전년 추석 대비 10~15%가량 높은 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마트는 가격을 10~20% 할인받을 수 있는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이용하는 것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피코크 한우 등심세트 1+등급' 상품의 경우 24만8000원에 판매하는 상품을 20% 할인받아 19만8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피코크 유기농 사과세트' 역시 20% 할인된 6만384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이마트는 25일부터 성수점, 청계천점, 영등포점, 여의도점 등 기업체 및 공단 수요가 많은 인접 점포 34곳에 먼저 추석 선물세트를 전개하고 초반 매출 선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선물세트 배송 기간은 9월 1일부터 13일까지다. 3만원 이상 선물세트는 무료 배송 받을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올 추석은 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선물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2주가량 남은 사전예약구매를 최대한 활용해 알뜰한 명절 준비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