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일 '2016년 PE, VC 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17개사를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PE펀드 7개사, VC펀드 10개사가 각각 위탁운용사로 선정, 각각 23개, 34개 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체 규모에 따라 리그별로 PE펀드는 대형 1개, 중형 2개, 소형 2개, 루키 2개사가 선정됐다. VC펀드는 대형 2개, 중형 3개, 소형 3개, 루키 2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산은은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에 총 57개사 지원해 지난해(2.5:1)보다 높은 3.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은 시장요구를 반영한 시장친화적 사업 추진을 통한 민간 모험자본 육성에 중점을 뒀다. 

산은 측은 "평가항목 및 선정방식을 공개해 심사 투명성을 확보하고, 평가결과 피드백을 통한 운용사의 역량 강화 및 건전한 시장경쟁을 유도했다"고 평가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8400억원을 출자 약정해 약 1조9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