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 크래프트로 개인의 취향에 맞춘 제3세대 커피 시장 본격 공략
  • ▲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로고 ⓒ이마트
    ▲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로고 ⓒ이마트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를 통해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이마트는 자체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를 런칭하고 스페셜티 커피 전문 기업 ‘커피리브레’와 함께 1호 상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가 출시하는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는 드립백 타입(9g*5개입)으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레코, 과테말라 산 안토니오 챠기테, 시그니처 블렌드 등 3종이다. 가격은 4800원.

    이번에 이마트가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를 통해 선보이는 ‘스페셜티 커피’란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 평가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최상위 등급(약7%)에 속하는 커피를 말한다. 

    스페셜티 커피는 단위 무게(300g)당 결점이 있는 커피콩 수가 적고, 커피 고유의 향이 다른 생두보다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하정엽 피코크 개발팀 바이어는 “과거 5년 국내 커피 소비 시장이 인스턴트 커피(1세대)에서 원두커피(2세대)로 이동했으며,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 고급 커피인 ‘스페셜티 커피(3세대)’ 시장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타벅스 리저브, 탐앤탐스 블랙, 할리스 커피클럽 등 대형 커피 전문점들도 스페셜티 커피를 팔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도 전체 커피 소비량은 늘고 있지 않지만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2014년 이미 피코크 원두커피를 선보였던 이마트는 이번에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라는 새로운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로 제3세대 커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3종은 전 세계 농장에서 직거래한 최상급 생두를 사용해 산지 별 서로 다른 독특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3종은 드립백 1상자에 4800원으로 5회 분이 제공되기 때문에 1잔에 960원 밖에 되지 않아 경제성이 뛰어나다.

    김일환 피코크 브랜드 상무는 “기존의 피코크는 간편가정식 분야에서 초마 짬뽕. 큰 기와집 간장게장, 한옥집 김치찜 등 국내 유명 맛집들과 콜라보를 통해 상품 차별화 및 뚜렷한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며 “향후에 피코크는 커피리브레와 같이 커피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맛집들과 협업을 통해 상품 차별화 전략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