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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도 대부분의 귀성객이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즐거운 귀성길이 되려면 장거리 운전에 대비한 차량 점검은 필수다. 이에 자동차업계는 미처 차량 점검을 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위해 추석 연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4일간 총 29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코너 방문 시 △냉각수, 브레이크, 배터리,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 장거리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사항 점검 △각종 오일류 보충,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품 무상 교환 △필요 시 세부 진단 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객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신속하고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음료와 차량 브로슈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중부내륙선의 충주휴게소, 기아차는 중앙선의 치악휴게소 서비스 코너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와 함께 오디오 점검 및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 사고발생 시 사고조치 및 견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차량은 직영서비스센터 및 인근 서비스 협력사에 입고해 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현대차 무상점검 서비스 코너는 △경부선 안성(양방향), 평사(하행), 경산(상행) △중부선 음성(양방향) △중부내륙선 충주(양방향) △영동선 여주(강릉방향, 4일간) △남해선 함안(양방향) △중앙선 치악(양방향) △천안논산선 정안(하행), 이인(상행) △대전통영선 덕유산(양방향) △서해안선 서산(양방향) 등에 마련된다.
기아차는 △경부선 기흥(하행, 4일간), 죽암(상행, 4일간), 칠곡(양방향) △호남선 백양사(양방향) △중앙선 치악(하행, 4일간) △서해안선 화성(하행, 4일간), 군산(양방향)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한국지엠도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쉐보레 전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등 기본 안전점검과 필요 시 냉각수와 엔진오일을 보충해줄 계획이다. 또 벌브류 등의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줄 방침이다.
무상점검 서비스 코너는 △경부선 옥천(양방향) △영동선 평창(양방향) △중앙선 치악(양방향) △서해안선 서산(양방향) 등에 마련된다.
르노삼성 역시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르노삼성차 고객은 △경부선 천안삼거리(양방향) △영동선 문막(양방향) △남해선 함안(양방향), 서해안선 화성(양방향) 등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도 엔진·브레이크·에어컨·타이어 점검과 와이퍼 블레이드, 벌브류 등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냉각수·엔진오일·브레이크 오일 등 각종 오일류 보충 서비스를 진행한다.
대상차종은 대형상용차를 제외한 쌍용자동차 판매 전차종이다.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코너에서 받을 수 있다.
하행선은 △경부(망향) △영동(여주) △서해안(화성) △호남(정읍) △남해(진영)에, 상행선은 △경부(천안삼거리) △영동(여주) △서해안(화성) △호남(정읍) △남해(진영)에 마련된다. -
수입차 회사들도 추석 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포르쉐 코리아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전국 공식 포르쉐 센터 워크샵에서 포르쉐 전 고객을 대상으로 2016 포르쉐 추석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비스 기간 동안 포르쉐 고객은 주요 무상점검 항목은 물론 포르쉐 전용 첨단 장비 PIWIS (Porsche Integrated Workshop Information System) 테스터를 이용한 정밀 차량 진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유상수리 시 부품과 공임에 각각 10%의 할인 혜택(보험수리 제외)을 받을 수 있으며 타이어 교환 시 10% 혜택과 휠 밸런스 무상 점검 혜택도 주어진다.
포르쉐 센터 워크샵은 서울 서초, 인천 남동구, 경기 성남, 고양 일산,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 대전 대덕구, 광주 서구 등에 있다.
한국닛산과 인피니티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총 2주간 추석맞이 무상 점검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전국 18개 닛산 공식 서비스센터 및 지정점에서 동시 진행되며 기간 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은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타이어, 와이퍼 블레이드 등 안전 주행에 필수적인 16개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다.
타이어 회사 중에서는 넥센타이어가 지난 12일부터 타이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장착된 타이어 제조업체와 관계없이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센터는 경부선 망향(부산 방향), 남해선 진영(순천 방향), 서해안선 화성(목포 방향), 중앙선 동명(춘천 방향) 등 총 4곳에서 설치됐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사후 서비스 전문 인력과 2.5톤의 모바일 점검 차량을 투입했다.
한편 장시간 운전을 위해서는 타이어의 마모 상태나 공기압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를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타이어 점검은 우선 타이어 트레드(노면과 닿는 면)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보고 이물질이 있다면 제거해주면 된다. 타이어에는 타이어 마모 한계선이 표시되어 있으니 간단하게 마모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상태가 정상이면 트레드 마모 한계선이 노출되지 않는다.
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세워서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정상 타이어는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인다면 타이어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빠른 시일 내 타이어를 교체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