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씨 소환 조사 불응할 경우 곧바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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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에 따르면 검찰은 국세청과 협의해 서씨의 국내 재산인 롯데 관련 주식과 부동산 등을 압류했다.검찰은 탈세 혐의와 관련해 추징과 세액 납부를 담보하기 위한 전 재산 압류 조치라고 배경을 밝혔다. 서 씨와 딸 신유미 씨는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수천억 원대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미스 롯데 출신으로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 씨는 국내 보유 부동산만 18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 총괄회장에게서 2007년 증여받은 경남 김해시 상동면 소재 73만여㎡ 토지(평가액 822억원)와 오산의 4만7000여㎡ 토지(82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또 강남 신사동 주택(83억원)과 삼성동·반포동·동숭동 등에 시가 688억원 상당의 빌딩 3채도 보유하고 있다.아울러 수천억원대로 평가받는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3.1%와 롯데 비상장 계열사 지분 등 상당한 규모의 주식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일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 씨는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조사 없이 곧바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