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센터에 내년까지 타이어 독점 공급각각 업계 1위, 견고한 파트너십 유지
  • ▲ BMW 드라이빙 센터에 설치된 한국타이어 간판.ⓒ뉴데일리
    ▲ BMW 드라이빙 센터에 설치된 한국타이어 간판.ⓒ뉴데일리

     

    국내 업계 1위 한국타이어와 국내 수입차 1위 BMW의 파트너십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방문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는 한국타이어 광고간판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타이어와 BMW의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BMW코리아와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 타이어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내년까지 BMW 브랜드에 드라이빙센터 내 트랙 및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시승 차량에 독점으로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BMW드라이빙센터에 공급하고 있는 한국타이어 제품은 3세대 런플랫 타이어인 '벤투스S1 에보2 런플랫'과 '벤투스S1 에보2'를 포함한 초고성능 타이어 제품 등 총 6종이다.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서비스 어드바이저는 "정비소에서는 한국타이어만 취급하고 있다"라며 "평균 하루에 2~3대 정도의 차량이 타이어를 교체하러 이곳을 방문하며 주말에는 그보다 더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서 타이어 정비 및 교환 목적으로 공급되는 한국타이어 제품은 한 달에 최대 300여개 정도로 추산된다.

  • ▲ BMW 드라이빙 센터 내 트랙 주변에 설치된 한국타이어 간판.ⓒ뉴데일리
    ▲ BMW 드라이빙 센터 내 트랙 주변에 설치된 한국타이어 간판.ⓒ뉴데일리

     


    또 BMW 드라이빙 센터의 트랙,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시승차량에도 한국타이어의 제품이 공급된다. 이곳에는 △멀티플 코스 △다이내믹 코스 △서큘러 코스 △오프로드 코스 △엑셀레이터&브레이킹 코스 △핸들링 코스 등 총 6개의 트랙이 마련돼 있다.

    트랙을 관리하고 있는 관계자는 "내방 고객들이 이곳에 마련된 서킷과 주변 도로를 이용한 시승코스에서 다양한 BMW 모델을 운전해볼 수 있다"라며 "BMW 본연의 성능을 최대한 경험할 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맞춰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승차량의 주행성능과 승차감에 타이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한국타이어의 제품이 BMW 모델에 최적화된 시승감을 선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BMW 드라이빙 센터 내 트랙마다 한국타이어 간판이 설치돼 있어 두 업체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BMW코리아 측은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한국타이어 간판이 들어서게 됐다"며 "한국타이어는 BMW드라이빙센터에 고품질의 타이어를 공급하고, BMW코리아는 한국타이어 간판을 설치해 자연스럽게 내방 고객들에게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노출시켜 홍보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11년 BMW 산하 브랜드인 MINI 1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후 매년 BMW의 신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2012년에는 BMW의 인기 모델인 3시리즈에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고, 5시리즈,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인 X5까지 공급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신형 7시리즈까지 공급 범위를 넓혀 한국타이어와 BMW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확인했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BMW 모든 라인 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