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3주 만에 도출해낸 2차 잠정합의안도 거부했다. 

    3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341명 중 2255명이 투표에 참가해 과반인 53.5%(1202명)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노사는 앞서 이달 8일 기본급 3만1200원 인상, 상반기 변동 생산성격려금(PI) 150% 지급, PS 선지급 200만원, 인센티브 75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노조 찬반투표에서 참가자 중 63.8%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여기에 작업 환경 개선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지만, 노조는 잔업·특근 인력 충원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 수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찬반투표에서 또 부결됐다.


    노사는 재교섭을 갖고, 다시 3차 잠정합의안 도출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