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지도자·생활체육 관계자 등이 한국 체육 발전 관련 의견 제시
  • ▲ 제40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장호성 후보(기호 4번)가 3일 서울 강남구 선거사무실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회 등 체육인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경제
    ▲ 제40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장호성 후보(기호 4번)가 3일 서울 강남구 선거사무실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회 등 체육인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경제


    '제40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투표를 앞두고 대한민국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회'가 장호성 후보(기호 4번·단국대 총장)의 선전을 기원하고 나섰다.

    3일 서울 강남구 장호성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은 국가대표선수회 장윤창 회장(전 고려증권 배구선수·경기대 교수)을 비롯해 이은철 사무국장(1992 바로셀로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선유 단국대 빙상코치(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 조혜정 전 GS배구 감독(1976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등 현직 대학체육 선수, 지도자, 생활체육 관계자 등은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장 후보에게 전달했다.

    장윤창 회장은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의 보급을 위해 2년 가까이 풀뿌리 체육에 대한 활동을 진행했다. 체육은 세계 10위권에 진입했지만 뒷걸음 치고 있다. 한국 체육이 100년을 이어오면서 선배들의 좋은 것을 지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짜야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체육, 엘리트체육, 학교체육을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이정표라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철 사무국장은 "엘리트체육에서는 메달을 많이 획득해왔지만 전략 등은 뒷받침되지 못했다. 제대로 될 수 있는 있도록 사회체육 등과 통합이 됐으면 한다. 현재 메달을 획득하는데 최적화돼 있는데 클럽활동 등 더 만들어 엘리트선수가 육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이용철 KBS 야구 해설위원은 "선수들은 은퇴 후 진로가 좋지 않다. 지금 선수들은 엘리트체육 밖에 모른다. 엘리트체육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데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 ▲ 장호성 제40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후보.ⓒ장호성 후보 측
    ▲ 장호성 제40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후보.ⓒ장호성 후보 측


    초·중·고교 학생 체육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장호성 후보는 한국 체육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장호성 후보는 "격려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서 대한체육회 미래를 위해 그동안 쌓은 식견과 향후 방안 등에 대해 잘 준비해서 체육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 수급이 어려운 종목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할 것이며, 선수 은퇴 후의 부분 등도 담을 것이다.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준비하는 짐이 많다. 해외의 경우 장비 등 이동이 원활하도록 하겠다. 밑바닥부터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장호성 후보는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위해 △'체육이 있는 삶' 1인1체육 전국민 운동 전개 △스포츠클럽 10만개·참여인구 1천만명 달성 △스포츠지도사 1만명 확대 및 처우 개선 △종목별 지역 리그제 활성화 및 지원 확대 △한국형종합스포츠클 추진 등의 공약을 내놨다.

    오는 5일 실시되는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투표는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며 장 후보를 비롯해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는 선거인단 1405명이 투표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