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1201대, G90 10대 팔려
  • ▲ 제네시스 엠블럼.ⓒ현대자동차
    ▲ 제네시스 엠블럼.ⓒ현대자동차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차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현대차는 미국에서 총 6만7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다.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가 시작됐고, 엑센트와 싼타페 판매도 늘면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지난 8월 판매를 시작한 G80이 이달 1201대 판매됐다. 전월(1497대)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다만 기존 제네시스DH가 845대 판매돼 전체적인 판매량은 월 평균과 비슷하다. 

    지난달 말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 G90은 10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기존 에쿠스는 60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G90 판매는 10월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며 "전량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인 만큼 미국 내에서 정상적인 판매를 보이기까지 두 달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에쿠스가 미국에서 월 100대 이상 판매된 바 있어 G90 역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그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G90의 미국 판매가격은 3.3터보 프리미엄 모델이 6만8100달러(후륜)와 7만600달러(상시 사륜), 5.0 얼티미트 모델은 6만9700달러(후륜)와 7만2200달러(상시 사륜)이다. 

    한편 이달 미국 차 시장의 총 판매량은 143만4000대를 기록했다. 노동절 수요 등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