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한 사업자 이의 제기할 경우 향후 점수 공개 검토"
대기업 '롯데·현대·신세계·SK네트웍스·HDC신라면세점' 입찰 참여
중소·중기 '엔타스·정남쇼핑·하이브랜드·신홍선건설·탑시티' 입찰 참여
  • ▲ 관세청 로고 ⓒ관세청
    ▲ 관세청 로고 ⓒ관세청

    관세청이 면세점 입찰자 모두에게 점수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합격자의 점수만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합격자 점수만 공개할 예정"이라며 "탈락한 사업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향후 점수 공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업계는 이번 3차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모든 사업자에 점수가 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취재결과 합격자 점수만 공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4일 마감된 3차 대기업 면세점 특허 입찰 신청에는 롯데·현대·신세계·SK네트웍스·HDC신라면세점 등 총 5곳의 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했다. 

    중소·중견 면세점 입찰 역시 신촌을 면세점 부지로 확정한 엔타스, 명동을 입지로 낙점한 정남쇼핑, 서울 양재동 쇼핑몰 하이브랜드, 신당동 제일평화시장을 내세운 신홍선건설, 신촌동 민자역사를 후보지로 결정한 탑시티 등 5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관세청은 향후 관할 세관의 서류 및 현장실사, 특허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대기업 사업자 3곳, 중소·중견 기업 1곳의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법규준수도, 재무건전성, 경제·사회발전 공헌도, 기업이익 사회환원 정도 및 상생협력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