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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이 태풍 침수피해로 가동이 중단된 생산라인을 일주일 만에 정상가동 시켰다. 

11일 현대차 울산 2공장은 오전 8시 30분부터 조업을 시작했다.

원래 1조 근로자는 오전 6시 45분 출근해 일하지만, 회사는 근로자에게 그동안의 가동 중단 원인과 복구 과정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뒤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현대차는 당초 7일부터 2공장을 가동하려 했으나 흙탕물이 일부 시설을 덮쳐 작업 재개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이 멈춘 기간 2공장 근로자 4천여 명은 모두 안전점검을 하거나 안전교육을 받았다.

현대차는 태풍 때 2공장뿐만 아니라 엑센트와 벨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도 침수 피해를 본 뒤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때 생산라인이 멈췄다.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도 출고를 앞둔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다.

지난달 12일과 19일 경주 지진 때도 전 공장과 일부 공장의 생산라인을 각각 가동 중단한 바 있다.

지난 5일 태풍 차바 때문에 물이 들어차 생산라인이 중단된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이 일주일 만에 정상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