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강남점, SSG푸드마켓 시작으로 전 점포 확대 판매 나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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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국내 최초로 ‘효온 숙성 한우’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효온 숙성 한우를 출시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효온(氷溫)기술은 일본에서 1960년대부터 개발돼 온 신선식품 저장 기술로 냉장도 냉동도 아닌 제3의 온도 대인 ‘효온영역’에서의 식품저장·가공기술을 말한다. 효온 기술로 한우를 숙성하면 감칠맛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일본 효온연구소에 따르면 일반 소고기와 효온 숙성 소고기를 실험한 결과, 효온 숙성 소고기에서 감칠 맛 성분의 대명사인 글루탐산, 글리신, 알라닌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온 숙성 한우는 드라이에이징 한우와 다르게 숙성한 모든 부위를 상품화 할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기존 드라이에이징 한우는 숙성된 겉면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상품화 할 수 있는 부분은 50% 남짓하기 때문이다.
신세계의 효온 숙성 한우는 본점, 강남점, SSG청담점에서 맛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효온 숙성 2등급 등심과 채끝살을 각각 100g에 7900원에 11월 말까지 특가 판매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프리미엄 식재료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늘면서 국내 최초로 효온 숙성 한우를 선보이게 됐다”며 “직영 목장 한우, 드라이에이징 한우에 이어 효온 숙성 한우가 한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