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명보험협회
    ▲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불만족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불만족도는 보험금 청구 후 해지된 계약 건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불만족도가 높을수록 보험금 지급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다는 이야기다.

    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23개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불만족도는 0.39%로 지난해(0.68%)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개혁 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험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인 보험금 지급 관행에 대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앞으로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정당하게 지급해 보험소비자의 만족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금 불만족도점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생명과 BNP파리바카디프생명으로 각각 6.1%, 5%를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의 보험금 불만족도가 높았던 이유는 전체 모수가 적었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이어 AIA생명 1.31% KDB생명 1.08%, 라이나생명 0.84%, 현대라이프생명 0.68%, 동부생명·처브라이프 0.5%, 미래에셋생명 0.45%, 신한생명 0.38%, 순으로 보험금 불만족도가 높았다. 대형사 보다는 중·소형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금 불만족도는 보험의 본래목적인 보험금 지급이나 보상서비스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지표다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보험사를 선택할 때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라이프생명(0.13%) ING생명·농협생명(0.14%) PCA·동양·DGB생명(0.16%) 푸르덴셜생명(0.17%)이 보험금 불만족도가 0.1%대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