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사의 소비자 민원 발생률이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생명보험사의 경우 여전히 높아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전체 생명보험사의 올 상반기 민원건수는 15434건으로 2014(2738) 2015(17790) 상반기와 비교해 볼 때 매년 감소는 추세다. 소비자 불만이 줄고 있다는 얘기다.

  • ▲ 2016년 10대 생명보험사의 3분기 누적 평균 민원 발생건수(10만 건당) 현황표 ⓒ생명보험협회
    ▲ 2016년 10대 생명보험사의 3분기 누적 평균 민원 발생건수(10만 건당) 현황표 ⓒ생명보험협회



    올해 3분기(1월~9월) 생보사별
    평균 민원 발생건수(30만 건당)의 경우 메트라이프생명이 80.41

    건으로 가장 많은 소비자 불만을 기록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메트라이프생명의 민원 상담은 콜센터 보다는 대면 또는 서류로 받는다금감원 민원공시에선 콜센터를 통한 민원은 제외됐기 때문에 발생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보험사의 민원은 보험사의 서비스 척도나 업무능력, 고객에 대한 자세를 알 수 있는 지표다보험사나 상품을 선택할 경우 민원이 많거나 개선이 되지 않는 보험사는 유의해야 한다. 민원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최하위 보험사는 금융당국이 특별 조사하여 개선토록 지도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흥국생명 36 ING생명 30.7삼성생명 28.47교보생명 28.34한화생명 27.15건 순으로 민원 발생률이 높았다.

    민원유형별로는 판매 민원이 66.4%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금 민원이 17.2%로 소비자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을 판매하는 과정과 보험금을 받을 때 대부분의 민원이 발생한다는 말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금융사의 불완전판매 유발 임직원에 대한 자체 관리 기준 및 맞춤형 교육시행 방안 등을 마련해 유도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보험 모범규준(마케팅 정책 수립 시 소비자보호부서 사전점검 조항 등)’에 열거된 무리한 판매목표 할당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을 감독규정에 반영하는 등 상위법규화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보험산업에 남아있는 공급자 중심의 불합리한 영업 관행을 하나하나 찾아내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수석부원장은 보험회사의 편의주의적 영업 관행이 보험민원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했고 그 결과 보험업에 대한 국민 불신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