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미국 대선 변수에 따른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급락 중이다.

     

    전일(8일) 뉴욕증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에 3대 주요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0%, S&P 500지수는 0.38%, 나스닥 지수는 0.53% 올랐다.


    반면 9일 코스피지수는 막상 개표가 진행될수록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면서 하락반전한 이후, 트럼프의 승리가 가까워질수록 낙폭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하락을 이끌어 코스피 지수는 3%, 코스닥 지수는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2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3.59%(71.87) 하락한 1931.5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업계선박 수주잔량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 중이고,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물산 등 시총 5위권 내 종목들이 4~6%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 30위 종목 가운데 아모레G와 고려아연만이 상승세다.


    특히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힐러리 클린턴의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의약품주가 급락 중이다.


    미국에서 인간복제줄기세포와 관련해 2번째 특허를 등록한 홈케스트와 함께, 뉴트리바이오텍이 시총 상위 30위 종목 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7% 이상 하락 중이고, 컴투스는 3분기 실적부진이 겹치며 10% 이상 급락 중이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우세를 보이자 방산주는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의 우선주의를 앞세우고 있어, 트럼프가 당선되면 방위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빅텍, 스페코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트럼프가 당선이 될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부정적 영향 불가피할 전망된다.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정책불확실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