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라이프플래닛 MS 64% 차지삼성생명, 온라인 채널 374%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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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온라인 생명보험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널은 설계사를 통해 판매하는 대면채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뛰어나 수요가 늘고있는 추세다.

    9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체 생명보험사 25개 중 13개사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8월까지 이들 생보사의 온라인 매출은 564400만원으로 같은기간 2015(478700만원) 보다는 18%, 2014(133400만원)과 비교할 경우 4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이에 생보사들도 증가하는 온라인 보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하나둘씩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만 흥국생명과 동양생명, 라이나생명이 온라인 청약사이트를 구축하고 판매에 본격 나섰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인터넷 인프라가 잘 구축된 덕분에 온라인 생보시장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면서 특히 지난해 보험다모아 출시로 암보험, 정기보험 등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 앞으로 온라인 판매채널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실손보험과 정기보험은 소비자들이 보험다모아를 통해 쉽게 비교할 수 있기에 설계사와 TM(전화영업)보다 저렴한 온라인 채널로 가입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유익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회사별로 온라인 채널 매출의 경우 KDB생명보험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각각 매출 21억원과 15억원을 기록해 전체 시장의 64%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 기록했다.

    또 온라인 채널 성장률은 업계 1위 삼성생명이 지난해 14700만원에서 올해 69700만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현대라이프생명이 11300만원에서 26700만원으로 136% 성장해 두 번째로 높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채널 실적상승은 올해 1분기에 온라인상품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앞으로 계속 커져가는 시장인 만큼 매출 성장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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