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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된 게임 업계 빅3(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가 다 같이 웃었다.
넥슨은 올해 '2조 클럽' 가입을 기대하게 됐고, 지난해 처음 '1조 클럽'에 가입한 넷마블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으로 1조원을 돌파해 4분기를 주목케 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3분기 대비 3사들 중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 상승률(28.66%)을 보이는 등 순항했다.
지난해 3분기(15'3Q)대비 매출 증가율은 넷마블이 27.54%로 가장 높았고, 엔씨소프트 11.19%, 넥슨 -11.15% 성장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엔씨소프트가 28.6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넷마블 12.17%, 넥슨 -11.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15'1Q-3Q)의 누적 매출 증가율은 넷마블이 42.30%로 가장 높았고, 엔씨소프트가 17.60%, 넥슨이 -3.17%로 나타났다.
넥슨의 3분기 실적은 엔화 강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체 매출(-11.15%)과 영업이익(-11.63%)이 모두 감소했지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한화로 약 1조5000억 원에 달해 연 매출 2조 원을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3분기(16'3Q) 엔씨소프트는 영업익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15'3Q) 대비 3사 중 가장 높은 28.66%의 상승률을 보였고 같은 기간 매출 상승률은 11.19% 증가했다.
3분기까지(16'1Q-3Q) 누적 매출은 69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1Q-3Q) 5943억 원 대비 17.60% 올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회사의 주요 IP(지식재산권) 리니지, 리니지2, 블레이드 & 소울 등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상승했고, 기존 게임의 서비스 개선과 출시 지역 확대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16'3Q YoY) 매출 상승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15'3Q YoY) 대비 27.54% 증가했고, 같은 기간(1516'3Q YoY) 대비 영업이익은 12.17% 늘어났다.
3분기까지(16'1Q-3Q) 누적 매출은 1조3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1Q-3Q) 매출 7290억 원 대비 42.30% 큰 폭 상승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가 일본시장에서 국내 어느 게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지난해와 올해 해외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부분으로 작용했다"며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리니지 레볼루션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4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