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톤 이상 화물차 등에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의무화"블랙박스 부문, 전년比 20% 이상 성장할 것"
  • ▲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제품 '퀀텀'ⓒ뉴데일리
    ▲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제품 '퀀텀'ⓒ뉴데일리

     

    팅크웨어가 내년에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 강화대책'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통한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매출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도로 위에서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길이 11m 이상 대형승합차(버스)와 20톤 이상 화물 및 특수자동차에 차로이탈경고장치(LDWS)와 자동비상제동장치(AEBS)를 내년부터 의무화하기로 했다.

    새로 만들어지는 차에는 무조건 이 기능이 탑재돼야 하고, 기존 운행 중인 차량은 전방충돌경고기능(FCWS)을 포함한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를 달아야 한다. 팅크웨어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안전장치들이 들어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 강화대책' 수혜업체로 꼽히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내년부터 상용차량에 대한 안전장치 장착이 의무화되면서 관련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팅크웨어에서 선보이고 있는 제품군에는 차선이탈서비스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 ▲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제품 '퀀텀'ⓒ뉴데일리


    블랙박스 사업은 팅크웨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효자' 부문이다. 올해 팅크웨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580억원 중 약 65.1%의 매출이 아이나비 QXD950 뷰', 'FXD950 뷰' 등 블랙박스 부문에서 창출됐다.

    올해 팅크웨어의 총 매출은 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블랙박스 매출은 1200억원으로 올 매출의 약 3분의 2가량이 블랙박스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블랙박스 판매량이 팅크웨어의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란 얘기다.

    증권가에서도 내년 팅크웨어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상용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정부에서 시행하는 '화물·버스 안정장치 의무 장착' 정책에 팅크웨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블랙박스가 현재 매출보다 약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