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계약 비율 8% 그쳐…30~40대 유입 7%p 증가
  • ▲ 현대차 그랜저IG.ⓒ뉴데일리
    ▲ 현대차 그랜저IG.ⓒ뉴데일리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계약자의 42%가 2.4 가솔린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로 고객층을 확대하면서 디젤 선택 비중이 높을 것이란 현대차의 예측을 벗어난 결과다.


    2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형 그랜저 시승회'에서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그랜저IG 계약 고객의 16%가 30대, 32%가 40대로 집계되며 젊은층의 유입이 이전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워트레인별로는 가솔린 2.4가 42%, 가솔린 3.0이 31%로 나타났다"며 "젊은층 유입으로 디젤 비중이 1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으나 가솔린 선택이 압도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적용한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 선택율도 높았다.


    주요 옵션 션택율을 보면 계약자의 29%가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선택했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선택율도 23%를 차지했다.


    류창승 이사는 "최근 안전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2.4와 3.0, 디젤 2.2, LPi3.0으로 구성된다. 내년 초에는 가솔린 3.3과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적극적인 신형 그랜저 마케팅을 위해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국 800여개 지점에 차량을 전시하고 이번 주말부터 29개 주요 거점에서 시승을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