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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인생 설계, 자기 계발, 평생교육 등의 수요를 담당하는 온라인 고등교육기관 사이버대학교가 2001년 9개교 학생 6000여명으로 첫발을 디딘 뒤, 올해 21개교 10만명이 넘는 재학생을 보유할 정도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교육 참여가 가능한 사이버대는 대학별로 특성에 맞춘 커리큘럼을 운영해 100세 시대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미래형 고등교육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편집자 주]
사이버대학은 동영상만 제공하는 형태가 아닌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확보, 학습자를 위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강화하는 등 평생교육의 수요를 담당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 러닝을 위한 멀티채널용 학습지원 적응화 방법론 △스마트 러닝 시스템 △안정적인 사이버교육을 실현하는 이중화 종합정보시스템 등 특허 3건을 보유한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이들 특허를 교육 시스템에 적용·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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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과 PC 버전 모두 동일한 콘텐츠로 강좌 수강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서울사이버대는 안정성, 교육 편의성 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특허를 취득하면서 서사대만의 환경을 마련했다.
다양한 학습 채널 구축은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가 한몫 했다. 시대 변화에 따른 학습 채널을 확대한 서울사이버대는 학생이 이동 중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수업을 참여한 뒤 PC로 자리를 옮겨 재차 강의를 들을 경우 마지막 강좌 구간을 기억해 곧바로 수강이 가능하도록 교육 시스템을 구성했다.
자칫 운영체제(OS), 사양 등에 따라 교육 참여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부분에서 OS가 다른 스마트 기기라도 능동적으로 변환이 가능도록 하는 등 보다 쉽게 참여가 가능토록하는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사이버대는 평생교육의 수요를 담당하는 측면이 크다. 이에 자기계발 등을 위해 사이버대를 찾는 직장인 학생 '샐러던트'는 전체 재학생의 70~80%가량 차지한다.
서울사이버대는 바쁜 업무 중 학업 참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졸업 시기 등을 조정하는 '학생맞춤학기제'를 도입해 집중학기를 선택하거나, 학점을 보다 유연하게 취득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
학사 관리와 관련해 모든 입학생은 교수·담당 조교를 지정·지원해 학업 적응을 돕고 모바일, 컴퓨터 등을 통한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별도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사이버대가 갖춘 차별화된 교육은 학과 다양성이다. 이론과 함께 전문 분야 접근이 가능하도록 제2인생 설계, 자기계발, 전문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학과를 개설한 것으로 서울사이버대는 현재 20여개 학과·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내년도부터 특수치료학과, 정보보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등 신규 학과를 선보인다.
특수치료 통합 전문가, 정보보호 전문가, 건축디자인 전문가 육성을 위한 관련 분야 교육을 실시하며 이들 학과와 더불어 서울사이버대는 자유전공학과도 새로 운영한다.
자유전공학과는 특정 전공이 아닌 '선입학 후전공 선택 시스템'으로 입학 후 3학기동안 전공탐색 후 자신의 전공을 선택할 수 형태다.
허묘연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9일 "다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특수치료학과 △정보보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학과명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유망직종으로 떠오르는 특화된 영역을 전문성 있게 다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학생이 만족하는 교육'을 제공하고자 변화와 발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사이버대는 온라인 교육과 함께 특강, 실습, 스터디모임 등을 위한 지역캠퍼스를 서울 본교를 비롯해 경기 분당·안양, 인천, 강원, 충남, 대구, 광주, 부산 등 9곳에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 강북구 서울캠퍼스의 경우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자도서관, 실습실 및 세미나실 등이 마련됐다. 차이코프스키홀의 경우 공연 시설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며, 콘텐츠 개발실·스튜디오 등은 교육 프로그램·학습 공간 등으로 제공되고 있다.
허 총장은 "지난해 취득한 특허 기술 3건을 통해 기존 이러닝의 한계였던 '다양성'과 '보안성' 문제를 해결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스마트 기기로든 질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구축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앞으로도 일류 사이버대학으로서 미래 교육 환경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