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돋보기 안경 300개 이어 저시력 아동 맞춤 안경 보급
  • ▲ 효성이 8일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시력이 좋지 않은 베트남 아이들에게 맞춤 안경을 보급했다. ⓒ효성그룹
    ▲ 효성이 8일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시력이 좋지 않은 베트남 아이들에게 맞춤 안경을 보급했다. ⓒ효성그룹

효성이 베트남 현지에서 시력이 좋지 않은 베트남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맞춤 안경을 보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11년부터 6년째 진행하고 있는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의 일환이다. 앞서 미소원정대에 참가했던 의료진들이 현지 주민들의 시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을 냈고, 효성은 이를 반영해 올해 진행한 미소원정대에 안과 진료 과목을 신설한 것이다. 

미소원정대는 8월 현지 봉사활동 당시 기아대책과 함께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에게 바로 착용할 수 있는 돋보기 안경 300개를 보급했다. 푸옥티엔 초등학교와 롱토 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검진 때 시력을 검사했다. 이 가운데 저시력 학생을 심층 검사해 44명의 맞춤 안경을 제작했다.

맞춤 안경을 받은 Kieu Tiến Trung(끼에우 띠엔 쭝, 롱토 초등학교 4학년)은 "안경을 쓸 수 없는 형편이라서 늘 안경 쓰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효성으로부터 안경을 받아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 드린다"며 "이 안경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선명히 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