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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자신의 연임 여부와 관련해 금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여러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권오준 회장은 9일 오후 3시부터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열리는 정기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연임 여부에 관련해서는 이사님들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며 "이사회가 끝난 후에 입장 정리가 있을 예정이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권 회장의 발언을 볼 때 이날 연임을 확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권 회장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3월 14일 전에 포스코 내부 규정에 따라 연임 의사를 발표해야 한다.
이날 열리는 이사회가 공식 석상에서 연임을 알릴 수 있는 마지막 자리이기에 의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