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서초동 내에서도 매매가 5250만원‧전세가 6750만원 차이
  • ▲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 투시도. ⓒ 현대엔지니어링
    ▲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 투시도. ⓒ 현대엔지니어링

    대형건설사 브랜드와 기술력이 더해진 오피스텔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시세까지 움직이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공급된 GS건설 '그랑시티자이'는 평균 10.68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 계약 이틀 만에 100% 완판 돼 브랜드 오피스텔의 저력을 보여줬다.

    또 지난 6월 대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구에 선보인 '부천 중구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52실 모집에 307명이 지원, 평균 5.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명건설사들의 브랜드 오피스텔은 시세에서도 차이가 났다. KB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2006년 4월 입주를 완료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더샵 서초' 시세는 전용 38㎡ 기준 매매가격이 3억1500만원, 전세가가 2억3500만원이다.

    반면, 2006년 9월 입주한 '이즈타워' 시세는 전용 38㎡ 기준 매매가 2억6250만원‧전세가 1억6750만원으로, 같은 서초동 내에서도 매매가 5250만원‧전세가 6750만원 차이가 났다.

    이처럼 브랜드에 따라 시세가 나뉘는 것에 대해 업계는 투자자와 실거주자 만족도 차이라고 지적했다.

    서희석 피알페퍼 대표는 "브랜드 오피스텔 경우 비브랜드 오피스텔과 달리 아파트 못지 않는 상품을 내놓다 보니 투자자뿐 아니라 실거주자까지 만족시키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아파트 값도 꽤 오른 만큼 브랜드 오피스텔 투자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하남미사지구 일반상업용지 1-3‧4블록에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을 분양, 최고경쟁률 248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총 510실 규모로,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2018년 개통예정이다. 여기에 2016년 6월 지하철 9호선 연장노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수원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7층~지상 20층‧총 876실 규모로,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이 도보권에 있다. 또 롯데아울렛을 비롯한 롯데마트‧아브뉴프랑‧이마트‧롯데시네마 등의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광교호수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시흥시 대야동에 들어설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총 250실 규모로 이뤄졌으며, 아파트 2003가구와 더불어 대단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와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IC가 인접해 있으며, 단지 가까이에 롯데마트와 CGV‧신천연합병원 등이 위치해 있다. 또 주변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매화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까지 갖췄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들어설 복합단지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을 내년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2층‧375실 규모로, 신분당선 성복역이 쇼핑몰과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주거와 쇼핑‧문화시설을 겸비한 신도시급 복합대단지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