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시점까지 계속 시행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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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원가 절감을 위해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1월부터 사무직 300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무급휴직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최근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직원 개인별 휴직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다.

     

    조선 대형 3사 모두 자구계획을 세울 당시 무급 순환휴직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실제 시행에 옮기는 것은 대우조선이 처음이다.

     

    이번 순환 무급휴직은 대우조선의 직영인력 약 1만1200명 가운데 42%인 47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시행 후 매달 300여명의 임직원이 돌아가면서 한 달간 회사를 쉬게 된다.

     

    대우조선은 무급휴직 기간 동안 회사에 나와 근무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사내 전산망 접속을 차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 내년 한 해만이 아니라 경영정상화가 되는 시점까지 계속해서 무급휴직을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현재로서 무급 순환휴직 종료 시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 직원 중 58%에 달하는 생산직의 경우는 무급휴직 대신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하는 방식으로 인건비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