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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 첫 달 전국 1만7095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집단대출여신규제를 앞두고 막바지 분양물량을 쏟아낸 12월 5만5294가구와 비교하면 69.1%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분양예정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72.6% 줄어든 5455가구가 공급되며, 지방은 67.1% 감소한 1만16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중 서울에선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염창' 499가구를 비롯해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 △중구 신당동 '신당제11구역 KCC스위첸' 176가구 등 총 19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경기에서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2아이파크' 980가구를 포함해 총 2523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며, 인천에서는 △연수구 동춘동 '동춘2구역 행복한마을 서해그랑블' 334가구 등 1014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시 와촌동 '천안와촌우방아이유쉘' 11-7가구와 당진시 송산면 '당진송산지구골드클래스' 605가구 등 2383가구가 분양준비 중이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화전동 '부산화전우방아이유쉘' 1520가구 △사하구 장림동 '장림휴먼빌' 334가구 등 2117가구가 선보여질 예정이며, 경남에서는 △김해시 장유동 '율하자이힐스테이트' 1245가구 △창원시 제덕동 '창원마린서희스타힐스' 613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외 △경남 1858가구 △강원 1537가구 △충북 1495가구 △대구 1020가구 △전남 450가구 △경북 421가구 △전북 227가구 △제주 132가구 순으로 분양 일정이 잡혀있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1월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에 잔금대출규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며 "1년 동안 이자를 내고 2년째부터 상환기간에 따라 원리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환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잔금대출을 받지 어려워지고, 11‧3대책에 이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잔금대출규제 강화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짙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