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아이파크 등 백화점 업계 의류 할인전 진행
  • ▲ 신세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의류를 고객이 구경하는 모습.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의류를 고객이 구경하는 모습. ⓒ신세계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성수기로 불리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연초부터 대대적인 의류 할인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는 설도 1월이라 '설빔' (새해를 맞아 설날에 새것으로 갈아입는 옷)  구매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할인전을 통해 고객 끌어모으기에 발벗고 나섰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체 매출은 직전년도 보다 0.5% 역신장했다. 11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된 겨울 정기 세일기간에도 0.7% 매출이 떨어졌고,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매출도 0.5% 하락했다.

    패션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백화점에서 통상적으로 50%가량을 차지한다고 봤을 때, 소비자들이 새옷 구매에 지갑을 닫았다는게 백화점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다양한 할인전에 들어간다. 
    이번 주 <주말 쇼핑 가이드>에서는 백화점에서 할인하는 의류를 소개한다.

    롯데백화점
    에서는 새해를 맞아 속옷을 비롯해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는 8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와코루 대전'을 진행해 최대 70%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대표상품은 와코루 브래지어 3만원, 파자마 2만원, 내의를 1만5000원 등이다.

    영등포점에서는 11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BAG & SHOES 박람전'을 진행한다. 닥스, 질스튜어트, 탠디, 소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닥스' 핸드백 19만원, '헤지스' 핸드백 22만원, '소다' 앵클부츠를 14만5000원 등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강남점과 영등포점에서 겨울 아웃도어 대전과 신세계 패션브랜드 대전이 진행된다.

    강남점에서는 11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겨울 날씨 속에서도 외부 활동이 잦은 고객을 위해 아웃도어 방한용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겨울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노스페이스 패딩재킷 19만8000원, 다운코트 19만원, 코오롱스포츠 다운재킷 34만2000원, 라푸마 롱다운 재킷 15만9000원, K2 다운재킷 19만9000원, 블랙야크 야상형 다운을 26만9000원 등이다.

    영등포점에서는 8일까지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신세계 인터내셔날 브랜드를 한데 모아 트렌디한 의류를 할인해 선보이는 '신세계 패션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

    대표품목은 톰보이 니트 원피스 9만9000원, 모직코트 19만9000원, 지컷 다운패딩 25만9000원, 울코트 19만 9000원, 보브 코트 29만9000원, 갭 티셔츠 1만9000원, 맨투맨 티셔츠를 2만9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정유년 새해 첫 주말을 맞아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모피와 아우터 등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브랜드별로 20~30% 늘려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8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세일 특별 모피 기획전'을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진도모피, 근화모피, 성진모피 등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대표품목은 진도모피 블랙그라마 휘메일 재킷 314만원, 근화모피 펄메일 하프코트 240만원 등이다.

    목동점에서는 같은 기간 '남성 럭키 위크엔드'를 진행한다. 
    갤럭시, 로가디스, 닥스 셔츠 등의 남성정장 상품과 라코스테, 폴로 등의 전통 클래식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로가디스 정장 29만5000원, 캐시미어 100%코트 79만5000원, 캠브리지멤버스 구스다운 39만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점에서 12일까지 특가전이 진행된다.

    라코스테라이브 클리어런스에서는 셔츠 8만9600~10만3600원, 맨투맨 6만8600~9만6600원, 아우터 18만7600~41만8600원에 판매한다.

    킨록앤더슨 아우터 특집전에서는 코트 29만~69만원, 점퍼 29만~49만원에 판매한다. K2·노스페이스 신년축하 상품전에서는 K2 다운을 12만9000~39만9000원, 신발을 9만9000~19만9000원에 판매한다. 노스페이스 맥머도 다운도 26만원에, 부띠 부츠는 10만3200원에 판매한다.

    아이파크백화점에서는 15일까지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해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여성 모피 특가전에서는 성진모피 221만원, 450만원에 판매하며 태림 모피 등은 380만원, 400만원에 각각 한정상품으로 판매한다.

    아우터 특집전에서는 크레송 패딩 29만8000원, 피에르가르뎅 코트 9만5000원, 몬테밀라노 코드 39만5000원에 한정상품으로 판매한다.

    아웃도어 아우터 특가전도 열린다. 대표품목은 '블랙야크 구스다운' 22만5000원, '컬럼비아 구스다운' 34만8600원, 'K2 구스다운' 39만9000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백화점에서 다양한 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저렴하게 옷을 구매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를 시작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