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경제정책 담당 주요 보직 역임
  • ▲ 김규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금융위원회
    ▲ 김규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금융위원회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김규옥 전 부산 경제부시장이 내정됐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임종룡 위원장은 신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으로 김규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임명 제청했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통해 금융위원장의 제청 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인사권을 행사하게 된다.

김규옥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부산 혜광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기획예산처 산업정보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예산총괄과장을 거쳐 2005년부터 3년간 대통령비서실에 근무하면서 선임행정관까지 맡아왔다.

이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기획재정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3년에는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까지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서 합리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시책을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술창업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등 핵심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인물"이라며 "기술금융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