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지점-독일법인-폴란드사무소 개설해 유럽 시장 공략
  • ▲ ⓒ 뉴데일리DB
    ▲ ⓒ 뉴데일리DB
    우리은행이 유럽 금융벨트 구축에 본격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폴란드 금융감독국으로부터 사무소 신설 관련 최종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렉시트를 고려해 EU지역 내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1월말 폴란드 사무소 개점, 7월 독일 현지법인을 신설한 뒤 런던지점-독일법인-폴란드사무소로 이어지는 유럽 금융벨트를 마련할 방침이다.

폴란드 카토비체 사무소는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계기업 등이 다수 위치한 산업공단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동유럽 전역에 대한 영업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독일법인 및 런던지점과의 연계영업을 통한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동유럽은 서유럽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이점과 낮은 제조비용 등을 활용하여 유럽의 생산, 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으로 금융수요가 증가하는 곳이다.
 
올해 7월 신설예정인 독일법인은 1단계로 한국계 및 현지 기업의 대출 수요를 충족하고, 유로 자금결제시스템 가입 및 유럽특화 수출입·송금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유럽지역 외환 중심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2단계로는 위비뱅크, 모바일뱅킹 등을 활용하여 현지 리테일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점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현지로 확산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할부금융, 우량고객 신용대출, 신용카드 등 신규 비즈니스 도입으로 글로벌 리테일 영업을 더욱 강화해 '아시아 톱 텐, 글로벌 톱 50(Asia Top 10, Global Top 50)'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