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대학서 수료식, 중학생 1600여명 혜택 받아"'진로탐색-문화체험' 기회의 장 마련 평가…2012년 이후 참가자 5만5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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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3주간 진행된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전국 6개 대학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수료식은 캠프가 운영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충남대, 전남대, 경북대에서 각각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과 군부사관∙소방관∙해양경찰∙국가유공자 자녀 1600여명, 대학생 555명, 학부모 1413명이 참석했다.삼성 사장단은 수료식에서 "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 각자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충남대 캠프 수료식에는 이영 교육부 차관이 참석해 "중학생들이 드림클래스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멋지게 성장해 대학생 강사로 다시 서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중학생들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선생님들과 합숙하며 150시간 동안 영어, 수학 집중 학습을 하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실제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학생들은 영어 16점, 수학 28점 평균 점수가 올랐다. 또 평소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중학생들은 지난 11일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여해 대학 전공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본인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이번 캠프에는 드림클래스 1기 출신 대학생 5명이 강사로 참여하는 등 도움을 받던 중학생에서 도움을 주는 대학생으로 성장한 선순환 사례가 이어졌다. 1기 출신 대학생 3명은 캠프를 방문해 중학생들의 고민상담을 해주는 선배와의 대화를 진행하기도 했다.2012년 시작해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삼성드림클래스는 해를 더해갈수록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과 방학캠프에는 중학생 5만5000명, 대학생 1만5000명이 참여했으며, 참여 중학생 중 455명이 특목∙자사고에 진학했다.대학생강사로 참여하며 받은 드림클래스 장학금 전액을 본인이 가르친 중학생 이름으로 기부한 따뜻한 사례도 있었다. 드림클래스에 4번째 참여한 장대환 강사 (경희대 간호학과 3학년)는 드림클래스 강사로 참여하면서 받은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학습의지가 높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가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교육 지원 사업인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양극화에 따른 불만과 갈등을 줄여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