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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양재 사옥.ⓒ뉴데일리
기아차가 올해 중국에서 중형 SUV 'KX7'을 출시하고, 4만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기아차 재경본부장 한천수 부사장은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16년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중국 시장 판매전략을 발표했다.
한천수 부사장은 "중국은 올해 구매세 인하 혜택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기아차는 K2, 포르테 후속 등의 풀체인지급 신차 출시와 중형 SUV KX7, A세그먼트 승용 세단 AB 등을 새롭게 선보여 판매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KX7은 동급 최대 수준 제원과 공간성 확보로 중국 내 기아차 판매를 견인할 신차"라며 "올해 판매목표는 4만대 이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기아차는 중국 시장 판매 부진 해소를 위해 SUV 라인업 강화와 판매 네트워크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한 부사장은 "중국에서 SUV 라인업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5개의 SUV 라인업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말 기준 760개 딜러에서 올해는 60여개 신규 딜러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으로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5.5% 증가한 65만대를 판매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14.5%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