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일수 감소·스포티지 신차효과 약화 등 영향모닝, 5523대 판매로 경차 1위 복귀 '신호탄'
  • ▲ 올 뉴 모닝.ⓒ기아차
    ▲ 올 뉴 모닝.ⓒ기아차


    기아자동차의 1월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 실적은 총 19만8805대로 내수 3만5012대, 해외 16만3793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새롭게 돌아온 모닝과 올 뉴 K7을 제외한 전차종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모닝은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한 5523대 판매됐다. 경쟁 모델인 한국지엠의 스파크를 누르며 경차 판매 1위 복귀의 신호탄을 쐈다. 올 뉴 K7도 172.6% 증가한 3743대가 판매됐다.


    반면 주력 모델인 쏘렌토는 5191대로 전년 동월보다 31.4% 감소했고, 카니발도 11.2% 줄어든 5166대 판매에 그쳤다. 이어 스포티지 2457대, K5 2004대, 모하비 1425대, K3 1740대, 레이 1091대 등으로 전반적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설 연휴가 1월에 포함되면서 근무일수가 감소했고 K3 모델 노후화, K5와 스포티지 등 주력 모델 신차 효과 약화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해외 판매는 16만3793대(국내생산 7만910대, 해외생산 9만2883대)로 전년 동월보다 6.5% 감소했다.


    스포티지는 3만5727대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며 최다 해외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K3가 2만9014대, K5가 1만6310대, 프라이드가 1만6017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각 지역 자동차 시장 비수기에 맞춰 판매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향후 신모델 투입 이후의 판매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결과 1월 판매실적이 감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