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방콕발 인천행 여객기 약 6시간 지연 운항... 기내 연기 유입

진에어의 방콕발 인천행 여객기가 이륙 전 연기 발생으로 약 6시간 동안 출발이 지연됐다.

진에어는 8일(한국시각) 새벽 0시40분 방콕발 인천행 LJ004편, B777-200ER 여객기의 보조동력장치(APU)에서 문제가 발생해 출발 예정 시간이 6시간 25분 가량 지연됐다고 밝혔다.

엔진 작동 전 보조동력장치에서 새어나온 윤활유의 기화로 연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연기는 일부가 기내로 유입되기도 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기장 등 승무원 10명을 비롯해 승객 39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연기 유입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에어 측은 "보조동력장치의 윤활유가 누출되면서 기화된 연기가 기내로 일부 유입됐다"며 "항공 정비 조치 후 6시간 25분 지연 운항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 방콕~인천행 LJ004편 여객기는 정비를 마치고 방콕에서 오전 7시35분 출발했으며, 인천공항에 낮 12시 13분 도착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