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15일까지 돼지·소 고기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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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충북과 전북을 거쳐 수도권까지 확산하는 추세다.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충북 보은 젖소농장과 전북 정읍 한우농장 그리고 경기 연천 등이다. 이에 따라 소, 돼지 등 고깃값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2011년 구제역 파동 당시 6개월간 384만마리의 사육돼지가 도살 처분돼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41.2%까지 급등한 바 있다. 이번 구제역은 A형과 O형이 동시다발적으로 번지고 있어 고깃값이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주 <주말 쇼핑 가이드>에서는 대형마트에서 할인 판매하는 돼지, 소고기를 소개한다.
이마트에서는 15일까지 삼겹살, 한우 등 다양한 육류를 할인 판매한다.
삼겹살·목심은 기존 2120원에서 25%가량 할인된 1580원에 판매한다. 단 제주권역은 제외된다.
한우 30% 포인트카드 에누리 행사도 진행된다. 프리미엄 한우인 웻에이징 상품 등심·안심·채끝 등을 이마트 혹은 신세계 포인트카드 적립 시 30% 할인된 금액에 구매 가능하다.
판매가 7900원인 등심은 5530원, 1만3900원인 안심은 9730원, 1만900원 채끝은 763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 상품은 1등급, 100g 기준이다.
한우 특수부위 30% 포인트 카드 에누리 행사도 진행된다. 치마살·부채살·안창살·제비추리·토시살·차돌박이·업진살 등을 포인트카드 적립 시 3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1만900원인 치마살을 7630원에 구매 가능하며 8900원인 부챗살도 62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상품은 1등급 100g 기준이다.
롯데마트에서는 15일까지 소, 돼지고기 등 육류에 대해 다양한 할인전을 진행된다.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100g·냉장)은 정상가 2850원에서 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1710원에 판매한다. 회원이 롯데·KB국민·현대카드로 해당 상품을 결제하면 1460원에 구매 가능하다.
브랜드 돼지고기 삼겹살 및 목심도 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전을 진행한다. 판매 중인 7개 돼지고 브랜드 가격은 동일하다.
브랜드 돼지고기 삼겹살(100g·국내산·냉장)은 정상가 2600원에서 L.POINT 회원가 2080원에, 브랜드 돼지고기 목심(100g·국내산·냉장)은 정상가 2600원에서 L.POINT 회원가 20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에서는 15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 소고기 할인전을 진행한다.
국내산 삼겹살의 경우 1등급 이상 일품 포크 삼겹살(100g)과 목심(100g)을 기존가보다 20~30%가량 저렴한 1390원, 1490원에 판매한다.
미국산 수입 소고기도 20~30% 할인 판매한다. 대표품목은 부챗살(100g) 1990원, 프라임 척아이롤은 2290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고깃값이 폭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육류값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육류를 미리 구매해 가격 폭등에 대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