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김영란법 맞아 5만원 미만 설 선물 세트 다양하게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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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이니만큼, 선물 구매에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1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 설날 5만원 미만 신선식품 선물세트 구성비는 54.1%로 지난해 43.7%보다 10% 이상 확장했다. 홈플러스 역시 전체 설 기준 선물 비중의 85%를 차지했던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을 올해 설에는 90%로 늘렸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5만원 이하 선물을 찾는 고객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주 <주말 쇼핑 가이드>에서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5만원 미만 제품을 소개한다.
이마트에서는 '한우 불고기세트'와 '피코크 제주햄 기프트세트 1호·2호'를 선물 세트로 추천했다.
'한우 불고기세트'는 한우 불고기 1.4kg과 전통양념 소스 2팩이 들어있으며 원산지는 국내산(한우)이다. 2000세트 한정 물량으로 판매하며 5만원 이하 첫 한우 선물세트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4만9900원이다.
'피코크 제주햄 기프트세트 1호·2호'도 5만원 미만의 선물로 알차게 구성된 제품이다.
일반 돼지에 비해 쫄깃하고 육즙이 풍부한 제주 흑돼지를 사용했고 일반 정제염 대신 천일염으로 만든 프리미엄 햄이다.
1호는 200g 6개와 340g 4개로 구성됐고 2호는 200g 9개로 꾸려졌다. 가격은 각각 4만9900원과 3만9800원이다.
롯데마트에서는 가격은 낮추면서도 실속을 채운 '굴비세트', '양키캔들 선물세트', '핸드밀 커피세트' 등을 추천 상품으로 꼽았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민어 굴비 세트는 (총 1.7kg 내외·5미) 가격이 비싼 참조기 대신 민어를 굴비로 만든 상품으로, 일반 참조기 굴비 선물 세트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가격은 4만9800원이다.
'양키캔들 선물세트'는 향초 대표 브랜드인 양키캔들을 포함한 선물세트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가격은 '양키캔들 선물세트 J' (보티브 6개·홀더 1개)는 1만9000원, '양키캔들 선물세트 C' (보티브 3개·보티브홀더 3개) 1만3300원, '양키캔들 선물세트 D' (스피어스 선택향1+랜덤향1) 1만5800원, '양키캔들 선물세트 H' (보티브선택향1+랜덤향2+홀더1)는 1만1300원이다.
'초이스엘프라임 핸드밀 커피세트'도 3만5800원에 판매한다. 롯데, 국민, NH농협, 현대, 신한, 우리, 하나, 비씨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 2만864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 제품은 CQI 인증된 원두커피 홀빈 350g에 가정용 커피분쇄기인 미니 핸드밀이 포함된 상품이다. 소량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1인 가구에 적합한 선물로 꼽힌다.
홈플러스에서는 '저탄소 배세트'와 '세계맥주 선물세트' 그리고 '녹차원 아로니아세트 2호 1+1'를 설날 추천 상품으로 꼽았다.
'저탄소 배세트'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농자재 투입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키운 상품으로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좋은 선물로 추천했다. 10~12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행사가 4만4900원이다.
'세계맥주 선물세트'는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세계 맥주를 4캔, 9캔씩 골라 담아 행사장에 비치된 선물세트용 번들케이스에 직접 포장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4캔은 9800원, 9캔은 2만원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설 선물로 적합하다.
'녹차원 아로니아세트 2호 1+1' 제품은 홈플러스에 단독 판매하는 제품으로 아로니아 진액과 인기 액상차 3종을 복합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행사가 4만5000원으로 새해를 맞아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5만원 미만 제품의 판매가 이번 설에 활발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저렴한 가격을 갖추면서 가성비를 끌어올린 대형마트 추천 상품을 선물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