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9조5600억원·영업이익 9403억원·당기순이익 2455억원 기록
  • ▲ 롯데쇼핑CI ⓒ롯데쇼핑
    ▲ 롯데쇼핑CI ⓒ롯데쇼핑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신장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29조5670억원, 영업이익은 94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5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쇼핑측은 영업이익 증가 이유에 대해 부가세 환급, 종합부동산세 환입, 세븐일레븐의 성장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이 매출 8조8230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8%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6140억원을 기록해 19.7% 올랐다. 

    하이마트는 매출 3조9400억원, 영업이익 1750억원을 기록해 직전년도보다 각각 1.1%, 9%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매출 3조7040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해 각각 11.7%, 8.4% 올랐다.

    반면 롯데마트는 매출 8조5080억원으로 0.5% 역신장했다. 영업손실도 970억원에 달했다. 

    롯데쇼핑 측은 "지난해 1인 가구 증가와 PB 상품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세븐일레븐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며 "이밖에 부가세 환급, 종합부동산세 환입 등 일회성 매출 및 이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