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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토발행 사업자인 케이토토(손준철)의 지난해 매출액이 4조 4414억원으로 전년(3조 4494억)보다 1조원 가까이 늘었다. 1년새 30%에 달하는 성장세다.
매출 상승 배경은 브라질 올림픽과 유로2016 축구 등이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토토 발생 회차가 는데다 경찰청의 불법스포츠 토토 단속으로 인해 반사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2015년 1058회이던 발행 회차는 지난해 1218회로 증가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증량발행으로 인한 매출액은 3725억으로 조사됐다.
매출이 늘면서 수수료 이익도 덩달아 올랐다.
케이토토와 전국 6500여 곳의 스포츠토토 판매소는 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각각 1~1.2%와 5.97%를 수수료로 받는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케이토토는 지난해 530억원 가량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고 6500여곳의 판매소들은 한 곳당 평균 4000만원씩 2600억원을 챙겼다.
케이토토는 2014년 5월 국민체육공단의 스포츠토토 사업운영사업자(위탁자)로 선정돼 2015년 7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