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프로그램 개발로 신속 투자 등 실직적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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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진출 활로 개척에 힘을 싣는다.
KB금융지주는 22일 K-ICT 본투글로벌센터와 스타트업 공동 발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2015년부터 산하 조직인 'KB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KB 스타터스' 20호를 포함, 200개 이상의 핀테크 업체를 지원해왔다.
1호 스타터스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는 ㈜지오라인 업체로 지난 2015년 선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중 투자 및 해외진출분야에 대한 우선추천제도를 도입한다.
KB금융지주는 본투글로벌센터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 멤버사 및 입주사를 투자협의체의 추천기업으로 선정, 기술검증을 통해 신속한 투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투글로벌센터는 KB금융이 육성하고 있는 스타터스를 멤버사로 추천받은 후 평가를 통해 지정된 업체에 대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본투글로벌센터의 해외지원 연계 프로그램과 KB금융의 해외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VC와 엔젤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KB금융과 본투글로벌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위해 합동 '핀테크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올해부터 투자 전문기구인 KB오아시스멘토단(법률/특허IR/IT/통신)과 투자협의체를 이용해 본격적인 투자 확대를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본투글로벌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스타트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매년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멤버사 및 입주사로 선발해 육성 중이다.
특히 설립 이후 4년간 30회가 넘는 해외 데모데이 및 로드쇼를 개최해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현지 유수 VC 및 엔젤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장을 만들어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전한 투자 및 해외진출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전문기관과의 공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육성 중인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