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아이파크 등 백화점 업계 봄 맞아 의류 할인전
  • ▲ 지난달 30일 모델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6층 여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 매장에서 올 해 유행하는 색상의 봄 옷 신상품을 선보이는 모습. ⓒ현대백화점
    ▲ 지난달 30일 모델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6층 여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 매장에서 올 해 유행하는 색상의 봄 옷 신상품을 선보이는 모습. ⓒ현대백화점

    겨울이 끝나고 봄이 다가오면서 보다 가벼운 옷을 구매하려는 고객들과 이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세일기간 역신장을 기록했던 백화점 업계에서 봄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11월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0.5% 역신장했다. 11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된 겨울 정기 세일 기간에도 0.7% 매출이 떨어졌고,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매출도 0.5% 하락했다.

    패션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백화점에서 통상적으로 50% 가량을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소비자들이 새 옷 구매에 지갑을 닫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주말 쇼핑 가이드>에서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진행 중인 의류 할인 행사 및 제품을 소개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26일까지 1년에 단 한 번 진행하는 ‘비비안 그랜드 초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브래지어, 여성팬티, 남성팬티, 거들 등의 상품을 선보이며,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브래지어 2만원, 여성팬티 5000원, 남성팬티 1만원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행사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강남점에서는 26일까지 '진도모피 패밀리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모피의 가격이 상승하기 전에 구매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진도모피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블랙그라마휘메일재킷' 199만원, '엘페 폭스베스트'가 50만원, '끌레베 블랙 휘메일 재킷' 150만원 등이다. 행사 기간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밍크 울장갑 등의 사은픔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아울렛에서도 3월 1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서는 ‘BCBG 사계절 상품전’을 열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원피스 5만원, 트렌치코트 9만원, 재킷 12만9000원 등이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에서는 란제리 브랜드 비너스의 균일가전 행사를 열고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브래지어 1만5000원, 팬티 6000원, 파자마 가운 2만90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영등포점을 중심으로 아웃도어 봄 패션 제안전을 진행한다.

24일부터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쌀쌀한 겨울 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아웃도어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는 코오롱스포츠, 디스커버리, 밀레, 컬럼비아,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K2, 네파, 몽벨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디스커버리 바람막이 7만9000원, 컬럼비아 재킷 13만1000원,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9만8000원, K2 쿨티셔츠 3만9000원, 몽벨 기능성 티셔츠를 3만9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26일까지 봄맞이 행사를 점포별로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같은 기간 전 층에서 '2017 압구정 패션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DKNY, 파비아니필리피, 블루마린, 미쏘니 등 남녀 수입패션 브랜드 20여개가 참여해 봄 신상품을 10~20% 할인해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구매 고객에게 우산과 지갑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캘빈클라인 패밀리 대전'을 진행해 청바지, 가방, 속옷 등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청바지 2만9000원부터, 아우터 9만9500원, 남성드로즈 2만700원, 여성팬티 1만6000원 등이다.

목동점에서는 26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봄맞이 골프 상품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보그너, 쉐르보, 와이드앵글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봄 이월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와이드앵글 티셔츠 4만4000원, 보그너 바지 10만9000원, MU스포츠 점퍼 23만9000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다음 달 9일까지 올봄 트렌드를 제안하는 '더 스프링 오브 나우(The Spring of Now)' 캠페인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26일까지 솔리드옴므·일레븐티·띠어리맨 등이 참여하는 '남성 컨템포러리 특집전'을 진행한다. 당일 갤러리아카드 60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오픈하는 폴스미스·비비안웨스트우드맨·K-WAY에서는 매장별 할인행사와 함께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골프페어'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골프 상품군 15만원 이상 구매 시 볼빅 비비드 컬러볼을 선착순 증정하며 인기브랜드 휠라 골프·캘러웨이·잭니클라우스 등의 브랜드데이를 통해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품목으로는 우리골프에서 야마모토 캐디백 세트를 35만원에, 캘러웨이에서는 여성 패딩조끼를 11만600원에 판매한다. 또 데상트 골프에서는 남성용 스윙점퍼는 34만9000원, 남성용 반집엎 티셔츠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아이파크백화점에서는 다음 달 12일까지 '아이파크백화점 새출발 축하 선물전'을 진행한다.

신학기 스쿨룩 특가전을 맞아 원피스 '잇미샤' 10만원. '매긴' 9만원, '케네스레이디' 11만9000원·톰보이 11만원 등에 판매한다.

봄쇼핑 특가전도 진행된다. 대표상품으로는 셔츠 '숲' 3만원·'탑걸' 8만9000원, 트렌치코트 '2ME' 6만9900원, '클라비스' 6만9900원 등이다.

캐주얼 베이직 스타일 제안전도 진행된다. 대표 상품은 후드디셔츠로 'TBJ' 2만5000원, '클라이드n'은 1만8000원에 판매한다.

24일 단하루 초특가전도 진행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품목으로는 '레노마 스카프' 1만원, '폴햄 티셔츠' 1만원, '레코브 원피스' 4만5000원, '피에르가르뎅 니트' 7만9000원 등이다. 단 모든 상품은 선착순으로 조기 품절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봄은 사계절 중 가장 패션과 밀접한 계절"이라며 "다양한 혜택이 많은 백화점에서 봄옷도 구매하고 남다른 패션센스도 뽐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