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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인도 LTE 통신사업자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Reliance Jio Infocomm, 이하 '지오')'과 공동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 그간 파트너십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오와 지난 2012년 4G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인 인도 4G LTE 네트워크를 구축, 약 2년만에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기지국뿐 아니라 코어 장비, 음성통화 서비스 VoLTE를 포함한 토탈솔루션 등 4G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오는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Reliance)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12년 전국 4G LTE 통신서비스용 주파수 라이센스를 확보해 통신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현재 지오 가입자는 월 평균 15 기가 바이트(GB) 이상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모바일 트래픽은 월 10억 GB 수준으로 이는 미국 전체 이동통신 사용자가 매월 사용하는 모바일 데이터양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 지오는 인도 인구 90% 이상에게 4G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I&G (Infill & Growth) 프로젝트' 진행을 선언했다. 도심 지역의 네트워크 용량을 증설하는 한편, 시골 지역에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I&G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어디에 있던 상관 없이 가장 빠른 속도로 안정적 4G LTE를 즐길 수 있도록 망용량 역시 2배로 증설,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지오는 4G LTE 서비스 협력에서 그치지 않고, 차세대 이동통신인 '5G'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가입자 체감 품질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과 5G 분야에서 지오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