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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위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확대 제공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7000억원 늘린 3조원 수준으로 취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금감원과 국내은행은 그동안 서민층의 금융애로 해소 기여를 위해 서민금융 활성화 및 취급 확대 등 새희망홀씨 대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날 금감원이 발표한 새희망홀씨 대출 성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지난해 19만명에게 2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국민은행 1257억원, 신한은행 1028억원 등에서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새희망홀씨 상품을 출시한 이후 6년간 114만명이 총 11조7000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누적 집계됐다.

올해 금감원과 국내은행은 대출 규모를 지난해 실적 대비 32.8% 증가한 3조원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가계소득 증가 등 경제여건의 변화를 감안해 지원요건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 3000만원 이하만 가능했던 연소득 기준을 3500만원으로,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인 4000만원 이하 소득자도 4500만원으로 확대했다.

1인당 대출한도 역시 500만원으로 늘려 서민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예정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서민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서민금융 상품이다. 최대 2500만원 한도까지 연 6%~10.5% 수준의 금리가 측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금융상품 안내를 위해 서민금융 1332 홈페이지 및 서민금융 상담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며 "금리인상 및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힘든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