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람객 감소 추세로 올해 10분의 1 수준 저하 예상
  • ▲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엑스포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공준표 기자
    ▲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엑스포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공준표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자동차업계에도 타격을 미치고 있다. 2017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조직위원회는 관람객 감소 등 우려감을 나타냈다.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7일 엑스포 D-10을 맞아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중국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언급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당초 200여곳의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들어 중국업체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지면서 150여개 업체로 줄었다. 사드 문제는 힘들다"라며 "중국 관광객이 대폭 감소 추세라 100명이 올 것이 1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한중이 합작해 전기차 관련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등 상황이 매우 부정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김 조직위원장은 "지난달 북경자동차, 신소재연맹 등 중국 업체 및 기관들이 우리와 한중전기자동차협회를 창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관련 얘기도 지속해 왔다"며 "핵심 멤버들이 업무협약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7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제주 여미지식물원,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