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중국의 고고도미사일(사드·THAAD) 보복과 관련해 "최근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국과의 경제·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부총리는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불거지는 통상문제 영향과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필요하면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시장안정화조치 등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의 지속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제 심리 회복 지연으로 소매판매 등 내수경기가 여전히 부진하고 대외 통상 현안,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대외여건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어졌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아울러 수출 대책을 두고 "농식품분야의 수출역량을 제고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125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