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화문글판,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 대학생 및 대학원생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에 응모 가능
-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광화문글판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로 봄옷을 갈아입었다.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향해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모전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길’이나 ‘시작’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짧은 글로 풀어내면 된다.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달 31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자는 시인, 소설가,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문안선정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28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1년간 명예 광화문글판 선정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한 윤동주의 시는 젊은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인의 삶을 반추하고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그 동안 대학생 2700여 명이 참여하며 젊은 세대들로부터 공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 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