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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포인트 하락한 213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권에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반등을 하는 듯 했지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관투자자의 매도 공세로 인해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통신주가 한반도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1분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이란 전망 때문에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이 3~6%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가 수익성이 호전되고 인수합병과 자회사 상장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3%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한국전력, LG화학, LG생활건강, 삼성화재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인수와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3% 이상 하락했고 현대차, POSCO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중국에서의 굴삭기 판매 호조와 지속적인 판매 실적 증가로 인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1.28% 올랐다.
애경유화는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자사주 매입 소식에 4%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5.44포인트 하락한 608.68포인트로 마감했다.
하락 원인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하락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GS홈쇼핑, 파라다이스는 3% 대로 하락했고 CJ E&M, SK머티리얼즈, 컴투스, 에스티팜, 오스템임플란트는 2%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 개발업체인 셀바스 AI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자체 보유 중인 인공지능 원천기술도 부각돼 14% 이상 주가가 올랐다.
이밖에도 인공지능로봇과 3D프린터를 비롯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사업을 진행 중인 TPC는 대선 주자들의 공약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