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간 공동투자 및 비금융계열사도 업무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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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일본 내 인터넷금융그룹인 SBI홀딩스와 손을 잡았다.
키움증권의 모(母) 그룹인 다우키움그룹은 15일 SBI홀딩스와 금융업 전반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키움증권과 SBI증권 간 리테일, 자산관리, IB 등 증권업 전반에 대한 제휴뿐만 아니라 다우키움그룹과 SBI그룹 간의 공동투자 및 비금융계열사 간 업무 제휴 등 그룹사 간 포괄적 업무제휴를 포함한다.
또한 성공적인 협약 이행을 위해 정례적 협의체를 구성해 다각적인 사업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SBI홀딩스는 일본 내에서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현재 증권, 은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자회사로 SBI증권과 SBI스미신넷뱅크가 있다.
국내 키움증권 역시 차별화된 금융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년째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따라서 디지털금융 강자로 꼽히는 두 회사가 함께 만들어갈 사업에 대해 관심이 높다.
다우키움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국 금융사업 강자 간의 결합으로 상호 협력 교류를 통한 긍정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며 “향후 파트너쉽 관계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