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연일 신고가 행진, 투심 부추겨
  •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160선을 돌파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0포인트 상승한 2164.58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기관,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한국전력이 도미니카공화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2% 이상 상승했고 LG전자는 다시 신고가를 갱신하며 6만8900원을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1% 이상 상승해 212만원을 찍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위축됐던 화장품주도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중국 내부에서 사드보복 자성론이 나오고 있고 정부 역시 보복 수위를 조절하려는 움직임 때문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3.28%, LG생활건강은 1.95%, 아모레G는 3.39%, 한국콜마홀딩스 1.56%, 에이블씨엔씨는 3.79% 등 화장품주는 1~3% 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 이상 올랐으며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에 2.63%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주력 품목의 가격 하락 소식에 5% 가까이 하락했고, SK텔레콤, 기아차, 롯데케미칼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62포인트 하락한 613.26포인트로 마감했다.

    안랩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소식에 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은 유상증자 추진설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4% 이상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아이리버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개발과정에 참여,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SGA솔루션즈도 올해 안으로 생체인증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소식에 16%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