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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은 18일 오후 2시쯤 SK 최태원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SK그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111억원을 출연한 것과 관련 최태원 회장의 사면 및 면세점 로비를 위한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최 회장을 소환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두고 뇌물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재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SK그룹은 전경련 출연금 납부는 분담비율에 따라 낸 것이지, 사면 청탁이 목적이었다면 더 많은 금액을 냈을 것이라며 준조세 성격이었다고 해명했다.
면세점 특허 로비 관련해서도 청탁을 했으면 3번이나 탈락했겠냐며,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6일 김창근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