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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0일 오후 1시51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취재진들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다문채 법정에 들어섰다.
약 1분간 포토라인에 섰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신 전 부회장은 서류가방을 직접 손에 들고 312호 법정에 들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씨가 가장 먼저 출석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이어 세번째로 입장했다.
이날 롯데그룹 총수일가들은 탈세와 횡령 등 경영비리 관련 첫 재판에 참석했다. 신격호 총괄회장(94)을 비롯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5),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6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2), 서미경씨(57)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