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부금 규모 13조 육박…공익법인 회계투명성 중요도 높아져
  • ▲ (왼쪽부터) 윤종규 국민은행장과 최중경 한국회계사회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은행
    ▲ (왼쪽부터) 윤종규 국민은행장과 최중경 한국회계사회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은행

    국민은행이 국내 기부단체 회계 투명성제고를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서울 여의도 은행 본점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은행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을 위한 회계 및 세무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소속 회계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실무교육을 지원키로 했다.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따른 실무 매뉴얼 제작 및 전파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전체 기부금 규모는 지난 2015년 약 13조원, 개인 기부금은 7조9000억원에 달한다. 

    비영리법인 역시 2만4000여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윤종규 국민은행장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부단체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부단체 회계투명성 제고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해 비영리기관 및 지역아동센터 회계실무교재를 발간하고 전국 4000여곳 지역아동센터에 배포한 바 있다.